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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에서 감정을 읽는 AI 서비스 "Empath"

    • 이진영 기자
    • |
    • 입력 2019-09-19 18:13
    • |
    • 수정 2019-09-19 18:13

최근에 목소리로 감정을 파악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뿐만 아니라 Affectiva, Beyond Verbal과 같은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사용자의 감정을 파악해 적절한 순간에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행동하도록 방침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치매, 울혈성 심부전, PTSD와 같은 신체 질환의 징후를 감지해 건강 상태를 살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감정 감지 기술 분야에 Empath(엠파스)라는 신흥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Venturebeat는 목소리에서 감정을 읽어내는 엠파스의 'Emotion AI'에 대해 보도했다. 엠파스는 2017년 도쿄를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일본의 의료 기술 회사인 Smartmedical의 수만 개의 음성 샘플에 대해 훈련한 알고리즘으로 감정 인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어떠한 언어에서도 기쁨, 분노, 고요함, 슬픔 중 하나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할 수 있다. 또한 피치, 톤, 스피드, 파워 등의 특성을 찾아낸다.

엠파스는 NTT 도코모, 후지쓰, 필립스, 리실, TMJ, 페르솔, 마루베니 인포메이션 등 파트너 기업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받아 알고리즘을 훈련한다. 엠파스는 상대적으로 좁은 영역의 감정에 집중해 더 높은 정확도와 정밀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엠파스는 8개의 피치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최근 일본 정부의 J-스타트업 프로그램의 멤버로 선정된 바 있다.

엠파스의 웹 엠파스 API는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에서 동작하며, 기존의 앱과 서비스에 감정 감지 기능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엠파스의 대표적인 제품인 '마이 무드(My Mood) 예보'는 직원들의 감정을 추적한 뒤 이러한 변화가 날씨 패턴과 어떻게 연관되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엠파스의 행보는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Allied Market Research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인기에 힙입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3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웹 엠파스 AI는 주로 콜센터에 배치되어있으며,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영업 전환을 거의 400% 향상시키는 동시에 관리자의 야근을 20% 줄였다고 전한다.

엠파스는 자사의 솔루션이 앞으로 비디오 게임, 로봇, 심지어는 자동차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최근에 장난감 회사인 Bocco와의 제휴로 어른을 대상으로 감정을 감지하는 메시징 애니매트로닉스를, Bocco와의 협업을 통해 감정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램프를 제작한 바 있다.

이진영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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